[로맨스스캠] 로맨스스캠 유형, 호감 표현 뒤 돈을 요구한다면 어떤 수법을 의심해야 할까요?
Q1. 로맨스스캠 유형은 SNS에서 연애를 빙자해 생활비를 요구하는 방식만 있나요?
A1. 로맨스스캠 유형은 단순히 온라인에서 연인처럼 행동한 뒤 생활비를 빌려 달라고 요구하는 방식에만 한정되지 않으며, 최근에는 투자와 부업, 국제택배, 해외송금 문제까지 결합된 조직적인 사기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로맨스스캠은 SNS나 소개팅 앱, 채팅 앱,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접근한 사람이 지속적으로 연락하면서 정서적인 유대관계를 형성한 뒤, 피해자가 자신을 신뢰하게 된 시점에 다양한 명목으로 금전 송금을 요구하는 사기 수법을 의미합니다.
정부 역시 로맨스스캠을 온라인에서 호감 관계를 형성한 뒤 금전을 요구하는 연애 빙자 사기로 설명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가짜 투자나 쇼핑몰 사이트를 이용하는 수법까지 결합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가장 전형적인 로맨스스캠 유형은 해외에 거주하는 군인이나 의사, 사업가, 항공사 직원, 외교관 또는 파견 근무자라고 신분을 속이는 방식입니다.
범죄자는 인터넷에서 도용한 외국인의 사진을 프로필에 사용하고, 현재 전쟁지역이나 해외 현장에 근무하고 있어 직접 만날 수 없다고 설명하면서 피해자와 매일 연락을 이어갑니다. 이 과정에서 외로웠는데 운명적인 사람을 만났다는 표현을 사용하고, 결혼이나 한국 정착을 약속하면서 단기간에 강한 신뢰와 애정을 형성하려고 해요.
관계가 충분히 형성되면 귀국 항공료가 부족하다거나 현지에서 사고를 당해 치료비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돈을 요구하고, 군 복무 중 받은 보상금이나 사업자금을 한국으로 보내려는데 수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하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비교적 부담이 적은 금액을 요청해 실제로 송금이 이루어지는지 확인한 뒤, 피해자가 한 번 돈을 보냈다는 사실을 이용해 더 큰 금액을 반복적으로 요구하는 방식으로 피해가 확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제택배나 선물 배송을 빙자하는 방식도 대표적인 로맨스스캠 유형에 해당합니다.
범죄자는 현금이나 귀금속, 명품, 중요한 서류를 국제택배로 보냈다고 말한 뒤 운송업체 또는 세관 직원을 사칭하는 공범을 등장시켜 통관비와 보관료, 세금, 자금세탁방지 확인비 등을 납부해야 물건을 받을 수 있다고 속입니다.
피해자가 한 차례 비용을 보내면 택배 안에서 신고되지 않은 현금이 발견되었다거나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계속 새로운 비용을 요구하고, 송금을 거부하면 불법 자금 반입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협박하기도 해요.
그러나 정상적인 국제배송이라면 개인 명의 계좌나 가상자산 지갑으로 여러 차례 비용을 송금하도록 요구하는 경우는 일반적이지 않으며, 실제 배송조회가 되지 않거나 운송업체의 홈페이지가 최근 만들어진 가짜 사이트라면 사기를 의심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로맨스스캠과 투자사기가 결합된 형태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범죄자는 자신이나 친척이 금융회사에서 근무하거나 내부 투자정보를 알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코인, 금, 해외선물 또는 외환투자를 권유하고, 처음에는 소액을 투자하게 한 뒤 가짜 플랫폼에서 수익이 발생한 것처럼 숫자를 조작해 보여줍니다.
피해자가 실제로 소액을 출금할 수 있도록 해 플랫폼을 신뢰하게 만든 뒤 더 큰 투자금을 입금하도록 유도하고, 이후 출금을 신청하면 세금과 보증금, 신용점수 회복비, 자금세탁 확인비를 추가로 납부해야 한다며 계속 돈을 요구하는 구조예요.
정부도 2026년 로맨스스캠 추정 피해 사례로 가상자산 투자를 권유해 거액을 송금하게 한 사건을 소개하면서, 연애 관계를 이용한 고수익 투자 제안을 의심하고 수상한 경우 즉시 대화를 중단해야 한다고 안내했습니다.
온라인 쇼핑몰이나 부업을 결합한 방식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상대방은 함께 미래를 준비하자며 자신이 운영하는 쇼핑몰 업무를 도와달라고 제안하거나, 상품 주문을 대신 처리하면 수수료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가짜 사이트 가입을 유도합니다.
초반에는 소액의 수익금을 지급하지만 이후 더 높은 등급의 주문이나 공동구매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며 피해자 본인의 돈을 충전하게 하고, 주문 취소나 출금을 위해서는 추가 임무를 완료해야 한다고 요구합니다. 경찰이 적발한 웹 기반 연애사기 사건에서도 피해자와 호감 관계를 형성한 뒤 가짜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한 수법이 확인되었습니다.
결국 로맨스스캠 유형은 생활비와 치료비 요구, 군인·의사·사업가 사칭, 국제택배 통관비, 가짜 투자플랫폼, 쇼핑몰 부업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공통적으로는 먼저 신뢰와 감정을 형성한 다음 그 관계를 이용해 피해자의 합리적인 판단을 흐리게 하고 반복적인 송금을 유도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Q2. 로맨스스캠 유형을 의심할 수 있는 공통적인 신호와 확인 방법은 무엇인가요?
A2. 로맨스스캠 유형은 구체적인 금전 요구의 명목은 서로 다르지만, 접근과 관계 형성, 송금 요구에 이르는 과정에서는 비슷한 특징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먼저 상대방이 SNS나 소개팅 앱을 통해 갑자기 접근한 뒤 대화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사랑이나 결혼을 적극적으로 언급하고, 다른 메신저로 이동하자고 재촉한다면 신중하게 살펴야 합니다.
범죄자는 플랫폼 안에서 신고되거나 계정이 정지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카카오톡이나 텔레그램, 왓츠앱 등 외부 메신저로 이동하게 한 뒤 장시간 연락을 이어가는 경우가 많아요.
자신의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구체적인 자료를 제공하지 않으면서 해외 근무나 군사 보안, 긴급한 업무 등을 이유로 영상통화와 직접 만남을 계속 피하는 것도 의심할 만한 신호입니다.
간혹 영상통화를 하더라도 화면이 자주 끊기거나 음성이 맞지 않고, 얼굴이 잠깐만 나타난다면 사전에 준비한 영상이나 조작된 영상일 가능성도 확인해야 합니다.
상대방이 보내온 프로필 사진은 이미지 검색을 통해 다른 사람의 사진으로 사용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이름과 직업, 근무기관을 검색했을 때 공개된 정보와 대화 내용이 일치하는지도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인터넷에서 같은 사진이 검색되지 않는다는 사실만으로 진짜 인물이라고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공개되지 않은 일반인의 사진을 도용하거나 사진을 변형해 검색을 피할 수도 있기 때문에, 사진 하나보다 전체적인 행동과 금전 요구 과정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해요.
대화가 대부분 번역기를 사용한 듯 어색하거나 자신의 가족과 일상에 대한 설명이 자주 달라지고, 구체적인 질문을 하면 답변을 피하면서 감정적인 표현으로 화제를 돌리는 경우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돈을 요구하는 단계에서는 상대방 본인의 계좌가 아니라 친구나 회사 직원, 운송업체, 투자담당자 등 제3자의 계좌로 보내 달라고 요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러 차례 송금할 때마다 계좌 명의가 달라지거나 개인 명의 계좌, 법인과 무관한 계좌, 가상자산 지갑을 번갈아 안내한다면 조직적으로 자금을 분산하거나 추적을 피하려는 수법일 수 있어요.
송금을 망설이면 지금 돈을 보내지 않으면 치료를 받지 못한다거나 군사상 처벌을 받게 된다고 호소하고, 사랑을 증명해 달라는 식으로 죄책감과 불안감을 자극하는 것도 로맨스스캠 유형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인데요.
반대로 피해자가 가족이나 친구에게 상담하겠다고 하면 주변 사람들이 두 사람의 관계를 질투하고 있다거나 비밀을 지켜야 한다며 외부와의 소통을 차단하려는 모습을 보일 수 있죠.
투자형 로맨스스캠에서는 정상적인 금융회사나 거래소가 아닌 상대방이 보내준 링크로만 가입하도록 하고, 투자 화면에서는 수익이 계속 증가하지만 실제 출금은 되지 않는다는 특징이 나타납니다.
원금이나 고수익을 보장하면서 특정 코인이나 해외선물 거래를 권유하거나, 출금을 위해 세금과 인증비를 먼저 보내야 한다고 요구한다면 정상적인 투자가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부도 투자·부업·연애를 결합한 고수익 제안을 신종 스캠의 주요 위험 신호로 안내하고 있죠.
택배형 로맨스스캠에서는 상대방이 보내준 운송장 번호가 실제 국제운송사 시스템에서 조회되는지, 배송업체가 정식 사업자인지, 안내받은 계좌의 예금주가 운송사 명의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검색 결과가 상대방이 보내준 링크에서만 나타나고 다른 공식 사이트에서는 확인되지 않거나, 세관과 운송업체가 개인 메신저로만 연락하며 즉시 송금을 요구한다면 가짜 사이트와 공범을 이용한 사기일 수 있어요.
또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군인 신분증, 회사 사원증을 보여줬다는 이유만으로 신뢰해서는 안 됩니다.
이러한 문서는 타인의 자료를 도용하거나 이미지 편집을 통해 만들 수 있고, 피해자에게 신뢰를 주기 위해 위조된 신분증과 계약서를 적극적으로 제시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인데요.
로맨스스캠 유형을 확인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상대방의 말이 얼마나 감동적인지가 아니라, 신분과 사업의 실체를 독립적인 방법으로 확인할 수 있는지, 금전을 요구하는 과정이 정상적인 거래 방식에 부합하는지를 살펴보는 것입니다.
따라서 온라인에서 만난 사람이 직접 만나기도 전에 돈이나 투자, 국제배송 비용을 요구한다면 송금을 중단하고 대화내용과 계좌정보를 보존한 뒤 가족이나 수사기관 등 제3자에게 상황을 설명해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Q3. 로맨스스캠 유형에 속아 이미 돈을 보냈다면 어떤 자료를 보관하고 어디에 신고해야 하나요?
A3. 로맨스스캠 유형에 해당하는 정황을 뒤늦게 확인했다면 상대방에게 돈을 돌려달라는 연락을 반복하기보다, 추가 송금을 즉시 중단하고 현재 남아 있는 자료부터 보존해야 합니다.
범죄자는 피해자가 사기임을 의심하기 시작하면 계정과 대화방을 삭제하고 가짜 사이트를 폐쇄하거나 다른 계좌로 자금을 이동시킬 수 있으므로, 대화가 남아 있을 때 상대방의 계정명과 프로필, 전화번호, 이메일, 송금 요구 내용, 계좌번호와 사이트 주소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메신저 대화는 금전 요구 부분만 캡처하기보다 처음 접근한 시점부터 호감 관계가 형성되고 송금으로 이어진 전체 내용을 날짜와 시간이 보이도록 저장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방이 자신을 군인이나 의사, 사업가라고 소개한 자료와 보내온 신분증, 사진, 계약서, 운송장, 투자 화면도 원본 형태로 보관해야 하며, 파일명과 생성정보를 임의로 변경하지 않는 편이 안전한데요.
송금한 금액은 계좌이체 확인증과 은행 거래내역을 통해 날짜별로 정리하고, 가상자산을 보냈다면 이용한 거래소와 코인 종류, 전송 시각, 수량, 상대방 지갑주소와 거래식별번호를 함께 확보해야 합니다.
가짜 투자사이트를 이용한 경우에는 로그인 화면과 보유자산, 수익률, 입금 주소, 출금 거절 메시지를 화면 녹화나 캡처로 남겨야 하며, 사이트가 폐쇄될 가능성에 대비해 정확한 인터넷주소도 별도로 적어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피해를 확인한 직후에는 송금한 금융회사에 연락하여 계좌 지급정지나 피해구제 절차가 가능한지 문의하고, 경찰에 신고해 수사를 요청할 수 있죠.
다만 모든 로맨스스캠 사건에서 지급정지나 피해환급이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송금 방식과 사용된 계좌, 돈이 인출되었는지에 따라 조치 가능성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최대한 신속하게 금융회사와 수사기관에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찰청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신고를 접수할 수 있지만, 온라인 신고 이후에도 피해자의 진술을 위해 경찰서 출석을 요청받을 수 있습니다. 경찰은 신고 과정에서 신분증, 이체내역, 메신저 대화 등 증빙자료를 함께 제출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로맨스스캠은 상대방이 허위 신분과 사정을 이용해 피해자를 속이고 돈을 송금하게 한 구조라면 형법상 사기죄가 문제 될 수 있습니다.
사기죄는 사람을 기망하여 재물의 교부를 받거나 재산상 이익을 취득한 경우 성립할 수 있으며, 구체적인 사건에서는 상대방이 처음부터 신분과 금전 사용 목적을 속였는지, 그 거짓말 때문에 피해자가 송금했는지를 중심으로 판단하게 됩니다.
형사신고를 했다고 해서 피해금이 자동으로 반환되는 것은 아니므로, 상대방이나 계좌 명의자의 재산이 확인된다면 민사상 손해배상청구와 재산보전 가능성도 별도로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로맨스스캠 조직은 대포계좌나 다수의 중간계좌, 가상자산 지갑과 해외송금을 이용해 자금을 빠르게 분산시키는 경우가 있어, 실제 회수 가능성은 신고 시점과 남아 있는 자금, 계좌 명의자의 가담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피해자가 돈을 보낸 계좌의 명의자 역시 자신은 계좌를 빌려줬을 뿐이라고 주장할 수 있으므로, 해당 명의자가 범행을 알고 가담했는지와 피해금이 어디로 이동했는지에 대한 수사가 필요합니다.
범죄자가 피해금을 돌려주겠다며 신고 취소를 요구하거나, 마지막 인증비만 보내면 모든 돈을 출금할 수 있다고 다시 연락할 수도 있지만 이러한 요구에 응하면 추가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또 피해 회복을 대신해 주겠다는 사람이 수사기관이나 해외 자금회수 전문가를 사칭하며 착수금과 수수료를 요구하는 2차 사기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공식기관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상대방에게 추가로 개인정보나 돈을 보내서는 안 됩니다.
결국 로맨스스캠 유형에 따른 피해가 발생했다면 스스로 속았다는 사실을 자책하거나 상대방을 설득하는 데 시간을 보내기보다, 대화와 송금자료를 원본 상태로 확보하고 금융회사와 경찰에 신속히 신고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이후에는 상대방의 기망행위와 송금 경위, 계좌와 가상자산의 흐름을 시간순으로 정리하면서 형사고소와 피해금 회수 절차를 함께 검토해야 추가 피해를 막고 사건의 실체를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